차병원, 산돌학교 500만원 상당 에어컨 기증
차병원, 산돌학교 500만원 상당 에어컨 기증
  • 정준모
  • 승인 2008.08.2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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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차병원(원장 차영옥)이 지난 20일 무더위 속에서 에어컨 없이 생활하는 발달장애 대안학교 ‘산돌학교’에 500만원 상당의 에어컨을 기증한 사실이 알려져 미담이 되고 있다.

월명동 군산 YMCA 3층에 자리한 ‘산돌학교’는 군산지역 발달장애아동 청소년 20여명을 대상으로 중·고등과정과 방과 후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나 냉방시설을 갖추지 못해 교사와 학생들의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던 것.

이런 소식을 전해들은 차 원장은 이날 에어컨 2대 기증과 함께 전기시설 공사까지 도맡아 해결, 관계자들로부터 칭송을 낳고 있다.

차 원장은 "의료인의 한 사람으로서 장애학생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결심했다"며 "학생들이 건강하고 희망차게 꿈을 키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차영옥 원장은 지난해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과 군산대에 장학기금 각각 1천만원을 쾌척하는 등 평소 교육발전에 남다른 애정과 관심으로 지역 내 평판이 자자하다.

군산= 정준모기자 j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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