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은 20일 장수농업기술센터가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으로부터 ‘퇴비원료 분석기관’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장수군은 맞춤퇴비 생산을 위해 가축분뇨 자원화 시스템 구축과 토양과 농업용수 성분을 단시간 내에 분석할 수 있는 유도결합플라즈마장치(ICP), 분광광도계, 켈달분해.증류장치 등 첨단장비를 설치해 유해 성분인 비소, 수은, 납 등을 검출해 왔다.

퇴비원료 분석기관 지정은 농진청 농업과학기술원을 비롯해 전국의 도 농업기술원과 농업시험장, 주요 농업생명과학대학, 비료 전문제조회사 등으로 한정될 만큼 지정요건이 까다롭고 전문성이 요구돼 시.군 농업기술센터가 공식기관으로 선정되기는 극히 드문 일이다.

장수군 관계자는 “장수군이 공인된 분석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양질의 퇴비와 각종 농자재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고품질 안심 농산물 생산을 위한 친환경농업 기반 구축으로 지역농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수=이승하기자 sh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