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축제 의전행사 간소화 추진
진안군 축제 의전행사 간소화 추진
  • 권동원
  • 승인 2008.08.1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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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은 각종 행사를 군민을 중심으로 진행하며 의전을 간소화해 의전에 소요되는 시간이 크게 줄인다는 계획이다.

송영선 군수는 "행사에서 지루한 축사, 무분별한 내빈소개 등으로 일반 참가자들을 짜증나게 한다"며 "형식적인 의전을 과감하게 버리고 군민중심으로 행사를 진행하도록 개선하라"고 지시했다.

송 군수는 모든 행사를 군민이 우선하는 행사로 진행해 군민의 능동적인 참여와 화합을 이끈다는 방침이다.

각종 행사가 정치인, 기관단체장, 지역유지 등 외부인사를 중시한 권위적인 초청행사로 진행되어 주인이 되어야 할 군민들의 불편과 불만이 높아 왔다.

그동안 관행적으로 제도화된 의전행사를 답습하며 지루한 축사, 내빈소개 등으로 일반 참가자들이 행사장을 떠나거나 불평·불만을 하는 등 행사의 분위기를 경직시켜왔다.

이에따라 군은 의식행사 외에는 의전대상자와 일반 참석자의 좌석을 함께 배치하며, 내빈초청 행사에서 군수, 의장, 교육장, 경찰서장을 제외한 기관단체장은 서열을 배제하고 내빈소개를 없애며, 외빈 초청시 기관·단체의 임직원을 기관단체장과 함께 일괄 소개하거나 소개를 생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참가자들로부터 가장 큰 원성을 사왔던 축사, 격려사 등 인사말을 가급적 3명 이내로 줄이며 시간도 3~5분으로 제한한다는 계획이다.

진안군에서는 작년에 108건으로 3일에 한 번씩 의전행사가 있었으며 군수, 의장, 도·군의원. 기관단체장 등 매 행사마다 의전대상자가 10~30명에 이르렀다.

군은 의전 간소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구체안이 확정되면 즉시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진안=권동원기자 kwond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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