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청보리 생산기술 교육
장수군 청보리 생산기술 교육
  • 이승하
  • 승인 2008.08.1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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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군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개방과 사료 값 폭등으로 도산 위기에 처해 있는 축산농가 구제 일환으로 정부가 권장하고 있는 “제2 녹색혁명”인 겨울철 국내 유휴농지에 식량, 사료작물을 재배함으로써 자급률을 높이고 농가소득 향상 및 국민정서 함양운동을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14일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촌진흥청 이수하청장을 초청하여 군내 한우사육농업인 및 보리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청보리 생산기술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농진청 이청장은 특강을 통해 “청보리는 이삭부분까지 같이 먹이기 때문에 섬유소 등 영양가가 골고루 배합된 윤형식으로 그 우수성이 이미 검증되어 도입 조사료와 비교하여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하고 이어 “곡물가 상승에 따른 배합사료 대체효과가 크게 나타나 지자체의 특성화 사업에 따라 대규모 생산 단지를 조성할 경우 효과가 더욱 크다”고 역설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제2녹색혁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겨울철 유휴지를 활용한 조사료 자급 달성을 위해 2012년까지 조사료는 현재 9만㏊에서 26만㏊로 늘리고 그중 청보리는 10㏊까지 확대 재배키로 하는 등 기후여건과 지역별 영농 특성을 감안하여 규모화가 가능한 지역 중심으로 간척지와 50㏊ 이상 논, 들녁(전국 2천800개소)을 활용하여 단지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라는 것.

특히 청보리 등 사료 작물은 조사료로 가공하여 축산 농가에게 공급할 500㏊ 규모의 조사료 생산, 유통 등 경영체 500개소를 육성키로 하여 장수군의 한우 특성사업에 맞추어 조사료 생산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지역 경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장수=이승하 기자 sh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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