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부안수산사무소(소장 주동수)는 주꾸미 자원을 증강시킬 목적으로 지난 5월 소라껍질 2천개를 위도 연안 앞바다에 설치했다.
어업인들의 주꾸미 어획 어구어법을 활용해 시범적으로 소라껍질을 설치한 결과 지난 11일까지 주꾸미 함컷 550개체가 소라껍질안에 산란 후 약 16만5천마리의 어린 주꾸미를 부화한 것으로 분석했다.
1년생인 주꾸미는 4월부터 5월까지 소라껍질속에 알을 산란하며 부화한 어린 주꾸미는 겨울동안 성장해 다음해 4월과 5월에 다시 산란한다.
부안수산사무소 관계자는 "자원조성을 관장하는 국가기관에서 시범 실시한 주꾸미 부화를 어촌계에 적극 권장해 지속적으로 많은 주꾸미가 생산될 수 있도록 권장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소라껍질을 이용한 실험에서 부화한 어린 주꾸미 16만5천마리는 위도 연안에 방류됐다.
부안=방선동기자 sd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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