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호변 자연습지공원 조성 중단요구 논란
용담호변 자연습지공원 조성 중단요구 논란
  • 권동원
  • 승인 2008.08.1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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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담호변 자연생태습지원 조성사업을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을 빚고 있다.

진안군 의회는 12일 의원간담회에서 진안읍 갈현리 일원 70만㎡에 60억원의을 사업비를 들여 습지탐방시설과 습지체험시설, 학습관 등 기반시설을 갖추는 자연생태습지원 사업의 효율성과 과다한 군비 부담을 지적했다.

간담회에서 이한기 의원은 “마이산을 찾는 60만 관광객과 연계해 25만명의 탐방객을 예상하고 있으나, 용역 내용으로 볼 때 효과가 미흡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현재 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었으나 지금이라도 포기하는 것이 예산 낭비를 막는 길이다”고 주장했다.

김정흠 의원은 “당초 진안읍 후사동 일원은 수자원공사가 개발할 계획으로 알고 있다"면서 "갑자기 군에서 사업을 시행하게 됐는지 이유를 밝혀야 한다”고 따져 물었다.

이부용 의원도 “장소변경으로 인한 공유재산관리계획 등에서 많은 혼선을 겪었다”면서 “제2의 고사분수대가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사업이 효율적이고 필요한 사업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사업 추진 의지가 강하다”면서 “지금으로서는 설계마무리 단계에 있어 중단하기가 어려운 입장이다”고 답변했다.

군은 지난 5월 실시설계 용역 중에 있으며 ▲습지탐방시설-다목적 생태공원, 보행목교 ▲습지체험시설-돌탑원, 나비원, 잠자리원, 양서류관찰원, 해바라기원 ▲기반시설(생태학습관) 등을 시설할 계획으로 이미 의회로부터 공유재산관리계획과 53억9700만원(국비 15억5천만원 도비 2억5천만원 군비 35억97백만원)의 예산을 승인받았다.

진안=권동원기자 kwond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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