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올해 도입한 무인방제헬기는 군과 오수농협 공동 부담으로 사업비 2억원을 들여 구입했다.
이날 시연회는 김진억 임실군수를 비롯한 오수 농협장, 유관기관단체장, 오수·삼계·지사면 농가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수면 오수리 관월마을 들녘에서 실시됐다.
무인항공방제는 시간당 10㏊로 1일 최대 40~60㏊의 방제가 가능하며 평당 소요비용은 20원 정도이고 방제동력분무기를 이용한 인력방제 1일 4~5㏊에 비해 10~12배까지의 효율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무인헬기방제는 뛰어난 방제력은 물론이고 미세한 입자 살포가 가능하여 소량의 약제로 넓은 지역에 살포할 수 있을뿐 아니라 동력분무기방제에 비해 30~60%의 약제 절감효과가 있다.
특히 친환경자재 일반 약제, 비료, 종자까지도 살포가 가능하고 과수와 밭작물 등에도 이용할 수 있어 다목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인헬기는 재배작물 위 3~5m의 높이에서 프로펠러의 하향풍으로 작물을 흔들어 주는 상태에서 약제를 살포하여 작물의 밑부분과 잎의 앞뒤에 고르게 침착되어 방제효과가 뛰어나고 논 주변에서 원격 조종하여 약제를 살포함으로 인체에 염려가 없는 등 기존의 방제 방법과 큰 차이가 있다.
김진억 군수는 이 자리를 통해 “오늘 성공적으로 시연을 마친 무인방제헬기 이용으로 고품질 쌀 생산에 활용되기를 바라며 농촌 인력난과 영농비용 등 농가부담 해소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실=박영기기자 y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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