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방제용 무인헬기 시연회
임실군 방제용 무인헬기 시연회
  • 박영기
  • 승인 2008.08.1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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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이 고유가 및 비료값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위해 첨단방역장비인 농약방제용 무인헬기를 구입 시연회를 가졌다.

군이 올해 도입한 무인방제헬기는 군과 오수농협 공동 부담으로 사업비 2억원을 들여 구입했다.

이날 시연회는 김진억 임실군수를 비롯한 오수 농협장, 유관기관단체장, 오수·삼계·지사면 농가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수면 오수리 관월마을 들녘에서 실시됐다.

무인항공방제는 시간당 10㏊로 1일 최대 40~60㏊의 방제가 가능하며 평당 소요비용은 20원 정도이고 방제동력분무기를 이용한 인력방제 1일 4~5㏊에 비해 10~12배까지의 효율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무인헬기방제는 뛰어난 방제력은 물론이고 미세한 입자 살포가 가능하여 소량의 약제로 넓은 지역에 살포할 수 있을뿐 아니라 동력분무기방제에 비해 30~60%의 약제 절감효과가 있다.

특히 친환경자재 일반 약제, 비료, 종자까지도 살포가 가능하고 과수와 밭작물 등에도 이용할 수 있어 다목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인헬기는 재배작물 위 3~5m의 높이에서 프로펠러의 하향풍으로 작물을 흔들어 주는 상태에서 약제를 살포하여 작물의 밑부분과 잎의 앞뒤에 고르게 침착되어 방제효과가 뛰어나고 논 주변에서 원격 조종하여 약제를 살포함으로 인체에 염려가 없는 등 기존의 방제 방법과 큰 차이가 있다.

김진억 군수는 이 자리를 통해 “오늘 성공적으로 시연을 마친 무인방제헬기 이용으로 고품질 쌀 생산에 활용되기를 바라며 농촌 인력난과 영농비용 등 농가부담 해소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실=박영기기자 y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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