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왕궁리 유적전시관 연말 개관
익산 왕궁리 유적전시관 연말 개관
  • 최영규
  • 승인 2008.08.1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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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시대의 생활상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익산 왕궁리 유적전시관이 연말 개관한다.

익산시는 2004년부터 총 9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지하 1층, 지상 1층(건평 2천250㎡) 규모의 왕궁리 유적전시관 건립공사가 이달 현재 90% 이상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12월께 전시관을 개관키로 했다.

이 전시관에는 부여백제문화재연구소가 발굴조사한 6천400여 점의 유물 중 국립전주박물관 등에 소장돼 있던 2천300여 점을 돌려받아 이 가운데 백제의 수도에서나 볼 수 있는 기와 및 와당, 토기, 생활용구 등 역사적 가치가 높은 400여 점을 상시 전시할 방침이다.

특히 이곳에는 왕궁리 유적지 전체와 왕궁리 5층 석탑의 모형이 전시되며, 공방과 관련한 금 원료 막대와 유리제품으로 만들어진 옥 제품, 각종 도가니 등도 접할 수 있다.

또 멀티미디어 등 특수 영상기법과 체험시설을 통해 유물의 전시 효과를 극대화하고 백제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학계에서는 이 왕궁평성이 백제 30대 무왕(武王.600∼641년)때 왕권 강화를 위해 일시 천도했거나 별도의 도읍지로 둔 궁성일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내다보고 있다.

익산=최영규기자 y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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