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익산시 조직개편, 여성 ‘약진’
(수정)익산시 조직개편, 여성 ‘약진’
  • 최영규
  • 승인 2008.08.0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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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익산시가 팀제에서 대국대과제로 조직개편을 단행한 뒤 조직 내 활력과 생기가 넘쳐나고 있다.

특히 팀제 시행 이후 지난 1년간 사기가 떨어졌던 6급 직원들이 담당제가 도입되자, 자긍심을 갖고 더욱 활발히 움직여 하위 직원까지 연결되는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여성공무원의 약진까지 보태져 시청 직원들 사이에서도 긍정적인 변화를 반기는 분위기다.

휴가철인데도 불구하고 자정이 가까워 오는 늦은 시간까지 불야성을 이룬 채 각 담당을 중심으로 직원들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고 있다.

시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10본부 47팀 7소에서 10국 39과 4소로 축소됐다.

시는 남은 인력을 투자유치과, 농식품산업과, 도시미관과, 체육진흥과 등 현업 및 기피부서 등에 전진 배치시켜 역동적으로 일하는 조직으로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다.

6급 직원들에게는 담당(대외직명: 팀장) 직위를 새로이 부여해 중간 허리조직을 강화하는 한편 고유 업무를 접목시켜 팀제의 장점을 살렸다.

특히 올해 시정 목표인 ‘여성이 행복한 도시’에 맞게 남성 전유 보직이었던 비전홍보담당관 공보담당 신차란씨를 비롯 기획예산과 기획담당 전종순·성과관리 김혜선, 지식정보과 교육지원 강태순, 문화관광과 문화담당 김선리, 주민생활지원과 총괄기획 박귀자, 종합민원과 민원행정 이영심, 상하수도사업소 상수담당 김숙희 등 여성공무원을 전진 배치했다.

이처럼 주요업무 부서에 여직원이 전진 배치되자, 여성 공무원들은 “여성들의 업무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큰 기대를 하기보다는 맡은 바 업무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주위의 관심과 업무공조, 지원 등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금번 조직개편 및 인사이동으로 조직 전반에 활력과 생기가 넘쳐나고 있다”며 “특히 기획예산과, 행정지원과 등 주요 부서에 여성이 전진 배치됨으로써 남성은 위기와 긴장감을 반면 여성 공무원들은 업무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대감을 표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익산시의 이번 조직개편은 외부의 평가도 긍정적이며 자체적으로 조사한 이번 정기인사에 대한 평가에서 90% 이상이 긍정적이라는 답변을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익산=최영규기자 y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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