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의 길을 걷자
상생의 길을 걷자
  • 이방희
  • 승인 2008.08.06 1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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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일 신년 식에 참석하여 덕담을 나누는 가운데 여유 있는 생활 과 상생의 길을 나누었다. 특히 사회복지과장님의 부자와 쥐의 이야기가 오래 남는다.

어느 부자가 가을에 수확을 하여 매출용 쌀 한가마를 쥐에게 남겨두는 것이다. 이를 본 머슴이 주인의 참뜻을 모르고 어찌하여 그 귀중한 쌀을 남겨 두냐? 고 묻자 쥐도 먹고 살아야 하지 않겠느냐는 대답을 하더란다. 결국 부자의 넉넉한 은혜를 입은 쥐는 바가지를 돌리는 묘기를 부려 집이 갑자기 무너지는 바람에 죽을고비의 부자를 살렸다는 인과의 이야기다.


대통령 선거가 끝났고 4월 9일 총선이 다가 온다.

정치권은 술렁이고 있다. 정치하는 분들은 기득권을 선점 유지하기 위하여 분파별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식의 비생산적인 좁은 정치문화를 또 보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승자는 패자에게 격려와 위로를 패자는 승자에게 결과에 승복하고 축하를 하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다운 모습으로 비쳐졌다.

정말 우리나라는 정치뿐만 아니라 교육 문화 예술 경제 전 부야에서 상생의 길을 걸어야 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시급한 교육 분야에서 상생의 길은 선생님과 학생 학부모간의 신뢰 구축이다 . 학교의 교육과정 운영은 학생의 요구가 무엇인가를 정확히 파악한 후 학생지도에 최선을 다하여야 한다.

정부에서는 교육 정책이 일관되게 운영 되어야지 장관이 달라지면 또 다른 정책이 나와 교육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야기 시켜서는 절대 안 된다.

교육 상생의 길에 대하여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께 드릴말씀이 있다. 사교육비 문제해결이다.

우리나라 사교육비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가는 가장 큰 원인이 과외라는 것은 천하가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럼 과외는 왜 늘러 날까? 내 아들 딸들을 더 좋은 학교를 보내기 위해서 아니고 무엇인가?

그런데 당선자께서는 자립형사립고 300개를 만들겠다는 선거공약을 했다

그 공약이 실행되는 날을 가상해본다. 그 때는 자사고 입시학원이 수백 개가 늘어나 학부모들의 경제사정이 엄청나게 어렵게 되며, 보내지 못하는 학부모들의 위화감이 클 것이라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교육정책입안과 실천은 국민협의를 거쳐 실행되어야지 공약이라 해서 실천에만 무개를 두는 것은 국가와 백성이 살아가는 상생의 길이 아니다.

상생의 길은 노사에서 회사와 사원들 간에도 믿음으로 나가야 할 것이고 생산자와 소비자 간에서도 문학에서도 작가와 독자사이 서로의 그 가치가 존중되어야만 한다.

종교 간에도 그렇다 기독교 불교 천주교 원불교가 종파를 떠나 상생의 길을 걸어야 한다. 한 울안 한 이치 한 동포 삼동원리 안에서 하나가 되어야 한다. 타 종교라 해서 배타적인 모습을 보여서도 안 된다. 필자는 소설가 남지심이 지은 “담무갈”을 매우 감명 깊게 읽었다. 살기 좋은 이상촌을 건설하는데 원불교 교무, 불교 스님, 기독교 목사, 천주교 신부님이 따로 없다.

이들은 모두 하나가 되어 웃옷을 벗어부치고 땀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었다.

이제 우리의 행복한 미래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너와 내가 한 발 자욱 물러서며 양보의 미덕, 네 덕 내 탓의 정신으로 상생의 길을 걸어야 한다.

<전 신흥초등학교장 황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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