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어깨에 장미 문신을 하고 나온 김민(24)은 미스변산선발대회 선에 오른 소감을 묻자 어느새 미의 사절 ‘버전’으로 이렇게 대답했다. 그는 이어 “서로 가진 끼를 발견하고 발산하기 위해 합숙하며 고생했던 친구들이 많이 떨어져 미안하다”고 말해 출전한 미녀들 가운데 나이가 많은 그녀의 언니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어머니가 논개 선에 오를 만큼 미인으로 알려진 그녀는 이번 대회도 어머니의 권유로 나오게 됐다며 감사의 말을 전하기도. 별명이 거울공주인 그는 “예뻐 서라기 보다는 오히려 예쁘지 않은 얼굴을 자꾸 들여다 보니까 친구들이 그렇게 붙여줬다”면서 “앞으로는 내면의 아름다움을 들여다 보고 가꾸는 일에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어렸을 적 꿈은 간호사였지만 현재는 은행원이 되기 위해 공부하고 있다는 그는 전주대학교에 올해 복학해 법학을 전공하고 있다.
소인섭기자 is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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