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진 부군수와 공직기강
김형진 부군수와 공직기강
  • 박영기
  • 승인 2008.07.3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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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진 부군수가 임실로 부임한 지 3주일에 불과하지만 임실군청 분위기가 몰라보게 달라졌다.

김 부군수는 임실군에 부임한 후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휴가철 기동감찰반을 편성하고 출장이나 하계휴가 등 복무자세 확립과 인·허가 등 취약분야 업무 비리, 각종 재난재해, 전염병 예방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사항을 비롯한 각종 재난사고 예방대책, 피서지 주변환경 조성대책, 위법부당 행위로 인한 주민피해상황 등 행정 취약분야에 걸쳐 기동 감찰반을 운영키로 했다.

특히 감찰활동 결과 무사안일주의의 소극적인 행정처분과 각종 불법행위 묵인, 민원처리 과정에서 관행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위반행위는 당사자는 물론 상급자도 연대책임을 물을 계획이여서 이번 감찰에 적발될 경우 징계수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 부군수는 부임 첫날부터 공무원들의 퇴근시간을 오후 7시로 늦추고 출퇴근 버스도 오후 6시 40분에 대기 시키는 등 비롯 강제성은 없지만 은근한 압력이 동시에 가하는 입장이여서 공무원들은 부군수의 지시에 따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또한 건설과 건물 앞에 제설장비를 비치하고 겨울철 폭설에 긴급 대처하려는 의도는 좋았지만 겨울철 1∼2개월만 사용한 후 10여 개월은 이곳에 방치 되어도 어느 누구도 이를 시비하는 사람이 없었다.

임실군청은 건설된지가 40년이 지나 노후하고 주차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에서 겨울철 제설장비까지 건설과 주차장을 거의 점거해 군을 찾는 민원인들에게 군 이미지를 훼손시켜 왔기 때문이다.

그 동안 전임자들이 전혀 손대지 못했던 일들을 신임 김 부군수는 과감히 개혁을 단행하고 있다. 이번 김 부군수의 개혁 수위가 어느정도 인지는 몰라도 뒤끝없는 깨끗한 행정 추진에 주민들은 쌍수를 들어 환영하고 있다.

용두사미 행정이 되지 않고 임실군이 타 시·군에서 부러움의 대상이 될 수 있을때까지 김형진 부군수의 무한한 건투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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