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지역 첫 벼 베기
익산 지역 첫 벼 베기
  • 최영규
  • 승인 2008.07.30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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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익산 지역 첫 벼 베기가 30일 실시됐다.

이날 벼 베기 행사는 익산 낭산면 삼담리 오미마을에서 이한수 시장을 비롯한 농업인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벼베기 시연행사가 곁들여지며 첫 수확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한수 시장을 비롯 농업인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에 첫 수확의 기쁨을 안은 농가 조영씨(37 명천미곡처리장 대표)는 시농업기술센터 기술지도를 받아 자체 육묘한 조생종 고품질 품종인 태봉벼를 지난 2월 21일 시설하우스에 모내기를 한 후 150여일 만에 벼베기를 했다.

이날 수확한 벼는 화학비료와 제초제를 전혀 쓰지 않고, 유기질비료와 친환경 우렁이 8kg을 투입해 제초효과를 높였으며 정곡 750kg 정도로 375만원 정도의 수입이 예상된다.

이는 일반 조생종에 비해 150%가량 고가로 판매되는 것이어서 80kg 가마당 40여만원에 판매될 것으로 조씨는 내다보고 있다.

조씨는 “이번에 수확한 친환경쌀이 무농약 품질인증을 받아 일반 쌀에 비해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라며 “조기재배 포장에 수확 후 배추를 재배해 2모작으로 논 이용률과 농가소득을 동시에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쌀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고, 올해도 풍년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정성스럽게 벼 베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익산=최영규기자 y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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