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김제 벽골제 아리랑 문학관에서 황실문화재단 및 토광문화발전위원회가 주최하고 전라북도, 김제시가 후원한 가운데 열린 대한민국황실공예대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이영애 작가는 이날 이건식 김제시장에게 기증 작품을 직접 전달하고 김제시 문화예술 활성화 차원서 기증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에 기증된 ‘영친왕비의 후수와 패옥’은 1922년 영친왕비가 순종을 알현할 때 착용했고, 현재 국립고궁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현존하는 왕비의 국내 유일의 유물로서 이방자 여사가 생전에 입었던 황실 옷을 김영숙 한국복식학자 고증 및 박윤미 문화재 전문위원의 자문을 받아 원형 그대로 복원한 명작이다.
시는 기증자가 김제시의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작품을 지정 기탁한 만큼 현재 기증된 서예·미술 작품과 함께 시민을 위한 작품 전시회를 가져 김제시 문화예술 발전의 밑거름으로 삼을 예정이다.
이영애 작가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전통기능 계승자(망수,후수)로 강릉시 오죽헌 시립박물관에서 ‘별전과 매듭의 만남’이란 주제로 개인전을 열기도 했으며, (사)한국문화상품디자인협회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김제=조원영기자 cwy9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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