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원은 특히 3선의 중진의원이면서도 넥타이도 벗어 놓은 채 국회 특위장에서 부처 장관을 상대로 이명박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공기업선진화 정책의 문제점을 집중 부각시키고 있다.
특히 강의원의 특위 활동은 경제전문가적인 식견을 갖고 정부 정책의 잘못을 지적해 답변에 나선 장관들을 진땀나게 하고 있다.
실제 민주당 지도부는 강의원의 경제적 식견을 감안해 경제분야 긴급현안질의와 공기업 특위 위원을 맡아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민주당이 강봉균의원을 선봉으로 내세워 이명박정부의 경제정책의 잘못을 정확히 지적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강의원은 실제 지난 24일 기획재정부를 시작으로 지식경제부,국토해양부,금융위원회,문화체육관광부 등을 상대로 한 특위 활동에서 정부의 공기업 사장 임명을 비판했다.
이명박정부가 공기업 선진화를 주장하면서 대선캠프에 참여했던 인사들을 공기업 사장으로 임명하는 이른바 낙하산식 인사는 당초 목표를 이룰수 없다고 비난했다.
또 토지공사와 주택공사 통폐합이 논의에 대해서는 혁신도시 추진에 차질을 빚을수 있고 지난 2003년부터 양공사가 기능조정 및 경영합리화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통합은 무의미하다고 밝혔다.
특히 강의원은 기존의 온건노선을 탈피해 이번 특위활동을 토대로 ‘공공기관 선진화및 사장단 인사문제 청문회’개최를 위한 기자회견을 29일 가졌다.
서울=전형남기자 hnj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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