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고창 해리농협은 이강수 고창군수, 박현규 군의장, 임동규,고석원 도의원 등 지역 농업인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리면 금평리 목동마을에서 무인헬기 벼 병해충 방제 시연회를 가졌다.
전북도에서 추진한 쌀 경쟁력 제고사업(도비 7천, 군비 7천, 해리농협 6천만원)의 일환으로 도입한 농업용무인헬기는 일본산 RMAX S-17타입 2번 모델로 배기량 246cc, 최대출력 21마력에 전장3630㎜, 전폭720㎜, 전고1080㎜이다.
일반적으로 동력분무기 방제시 농민 3명이 하루에 3-5ha 방제할 수 있는데 반해 이 무인헬기는 40∼60ha를 방제할 수 있어 방제능력이 8∼14배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인헬기 방제는 미세한 입자 살포로 소량의 약제를 이용해 넓은 지역까지 살포할 수 있고 기존 동력분무기 방제에 비해 30∼60%의 비용절감은 물론 친환경자재 및 일반약제, 비료, 종자까지도 살포가 가능해 과수와 밭작물 등에도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고령화 되어가는 농업인의 노동력 및 비용절감과 적기방제에 따른 방제효과 증대, 약제의 비산 및 오남용으로 인한 환경오염 등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앞으로 고품질 우수브랜드 쌀 생산을 위한 친환경자재 살포 및 병해충 방제는 무인헬기가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리농협은 올해 농가와 ha당 6만원에 총 500여ha를 방제키로 계약하고 시연회 이후부터 본격적인 방제를 시작한다.
고창=남궁경종기자 ngg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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