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안젤라 박, 이틀 연속 단독 1위
-LPGA- 안젤라 박, 이틀 연속 단독 1위
  • 신중식
  • 승인 2008.07.2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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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교포 안젤라 박(20.LG전자)이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마스터스에서 이틀 연속 단독 1위를 달렸다. 지난 해 신인왕 안젤라 박은 27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르-뱅의 에비앙마스터스 골프장(파72.6천34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여 14언더파 202타가 됐다. 2위 캔디 쿵(대만)에 1타 앞선 안젤라 박은 이로써 생애 첫 우승을 눈 앞에 뒀다. 7번과 9번 등 전반에 있는 두 개의 파5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상승세를 이어간 안젤라 박은 13번 홀(파4)에서 이번 대회 첫 보기를 기록하며 주춤했으나 16번 홀( 파4)부터 내리 3개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타수를 줄였다. 아직 LPGA 투어에서 우승 경험이 없는 안젤라 박은 지난 해 US여자오픈 공동 2 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이번 대회에서 3일 동안 보기를 1개로 막아낸 안정감이 돋보인다. 여덟 차례 열리는 동안 한국 선수가 한 번도 우승을 하지 못했던 이번 대회에서안젤라 박 외에 안시현(24)이 9언더파 207타로 최나연(21.SK텔레콤)과 함께 공동 5 위, 홍진주(25.SK에너지)가 8언더파 208타로 공동 7위에 올라 최종 라운드를 기대하게 했다. 48세 노장 줄리 잉스터(미국)가 쿵에 이어 11언더파 205타, 단독 3위에 올랐고 역시 43세로 베테랑인 헬렌 알프레드손(스웨덴)이 10언더파 206타, 단독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골프 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8언더파 208타로 공동 7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게 됐다. 신지애(20.하이마트)는 버디만 4개를 잡으며 3언더파 213타가 돼 공동 47위에서공동 21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email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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