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모기 비상'‥전년 대비 6배 급증
전북 '모기 비상'‥전년 대비 6배 급증
  • 관리자
  • 승인 2008.07.2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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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뇌염모기도 4배, 방역당국 긴급방제나서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전북도 내 모기 개체 수가 급증세를 보여 방역당국이 긴급 방제활동에 나섰다.

   25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15-21일 전주와 군산, 남원, 진안, 고창 등 도내 5개 시.군의 유문등에서 채집된 모기는 16만9천661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만7천144마리에 비해 6배 이상 늘었다.

  주간 단위로 개체 수가 10만 마리를 넘어선 것은 작년 이후 처음이다.

   일본 뇌염모기도 5만6천236마리로 작년의 1만4천418마리에 비해 4배 가까이 증가했다.

   모기 개체 수는 6월 하순까지 일주일 평균 5천-8천마리에 그쳤으나 6월 25일-7월 1일에 3만6천388여 마리로 크게 늘어난 데 이어 7월 2-7일 6만6천832마리, 8-14일 9만7천119마리로 시간이 갈수록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모기가 기승을 부리는 것은 잦은 비로 서식처인 물 웅덩이가 많이 만들어지고 고온다습한 날씨로 번식이 활발해지고 있기 때문으로 도 보건당국은 풀이했다.

   이에 따라 도는 각 시.군에 방역약품을 긴급 지원하고 모기 방제활동을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박철웅 도 보건위생과장은 "모기 서식에 적절한 환경이 만들어지면서 개체 수가 예년에 비해 크게 늘고 있다"며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주택가 인근의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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