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국토청, 38개 교량,터널 명칭 변경
익산국토청, 38개 교량,터널 명칭 변경
  • 김한진
  • 승인 2008.07.2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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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각 지역의 문화와 특색, 또는 옛 지명과 유래를 반영한 38개 교량과 터널 명칭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익산국토청에 따르면 올해 준공예정인 8개 도로공사 구간의 교량과 터널에 대해 지역주민과 향토사학자 등으로 구성된 ‘명칭선정위원회’를 열어 설계당시에 지어진 명침을 심의·확정했다는 것.

사례별로 살펴보면 전남 보성군 노동면 명봉리 소재 ‘명봉터널’을 녹차의 수도(首都) 보성의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녹차터널’로 결정했다.

무주군 적상면 ‘가옥1교’는 지역의 관광명소인 적상산의 명칭을 따서 ‘적상산교’로, 또한 지역유래를 반영해 무주군 소재 ‘적상2교’를 ‘사내교’로, ‘가옥2교’는 ‘가림교’로 각각 변경했다.

한편 주민의견과 옛 지명을 적용해 순천시 해룡면 ‘신대2교’는 ‘향매교’로, 화순군 이양면 ‘예재 과선교’는 ‘분자과선교’로 변경하는 등 38개소 가운데 16개소의 교량과 터널명칭을 바꿨다.

익산국토청 관계자는 이와 함께 대상시설물에 조형물과 안내간판설치, 지역을 상징하는 나무 등을 심어 홍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동안 교량과 터널의 이름은 설계 과정에서 단순히 행정구역과 지역 명을 부여해 왔으나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교량·터널의 이름을 선정함으로써 도로이용자에게 그 지역의 문화와 특성을 홍보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새로운 이름 짓기에 나선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익산=김한진기자 khj2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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