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농산물 가공품 개발연구 활발
완주군 농산물 가공품 개발연구 활발
  • 배청수
  • 승인 2008.07.2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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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식빵 등 상품성 타진 복분자·수세미도 연구
농산물도 저장, 가공, 유통을 통한 부가가치 극대화가 필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완주군이 지역 농산물을 원료로 한 가공품 개발·연구(R&D) 활동을 활발히 전개, 이목을 끌고 있다.

완주군은 농산물 가공연구로 농산물 부가가치 향상에 기여하고자 경쟁력 있는 가공품 및 지역특화상품 개발, 가공기술 보급, 지역업체 애로기술 지원을 위한 농산물 가공연구실을 농업기술센터 내에 운영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 연구실에서는 지역 내 500여 농가 이상이 재배하고 있는 감을 이용해 감 식빵, 감 무스 컵케이크, 곶감 머핀, 곶감 쵸코 브라우닝 등을 개발하고 있는데, 현재 시제품을 제조하고 상품화 가능성을 타진 중이다.

또한 가시없는 복분자를 이용한 파우치 진액, 쨈, 스틱형 쨈, 유산균 분말제재 등은 개발이 완료돼 지역 내 가공공장으로의 기술이전 및 활발한 제품생산이 이뤄지고 있다. 가시없는 복분자는 이밖에도 카스테라, 롤케이크, 식빵, 무스케이크 등 다양한 제품 개발과 함께 상품화 가능성이 검토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에서 대체 소득 작목으로 재배중인 수세미를 피클, 장아찌, 음료, 수액, 액기스 등으로 제조해 시제품을 선보이기도 하는 등 다양한 제품개발에 적극적인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완주군에서는 한국식품연구원, 우석대학교 등과 연구용역을 실시해 감 분말고추장, 감 청, 감잎 반 발효차, 콩과 참깨를 이용한 가공제품, 수세미 한방음료 등을 개발 중에 있다. 이들 제품은 모두 연내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어서 다양한 상품들의 출시가 기대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관내 대학 및 식품관련 연구소와 유대를 갖고 공동 연구활동 및 새로운 가공품 개발, 지역농산물의 이용률을 제고하는 제품 개발 및 상품화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며 “이는 틈새시장 개척과 지역농업 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완주 = 배청수기자 cs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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