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주공장 종산물 직거래장터 운영
이날 직거래장터는 완주군 오복마을 등 자매결연 4개 농촌마을 및 임마누엘동산 등 2개 사회복지시설을 돕기 위한 것으로, 감자 마늘 양파 등 60여 품목이나 되는 다채로운 농산물들이 출품된 가운데 이 회사 임직원 및 가족 6천여 명이 몰려 대성황을 이루었다.
퇴근시간에 맞춰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연 이날 직거래장터 결과, 2시간이라는 짧은 시간적 제약에도 불구하고 총 5천여만 원어치나 되는 각종 농산물들이 팔려나간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자매결연 관계인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임직원 및 가족들을 위해 좋은 농산물들만을 특별히 엄선해 출품한 농가들의 배려와, 믿을 수 있고 품질 좋은 농산물을 직거래로 구매함으로써 자매결연 농가들에 도움도 주고 실속도 챙기자는 이 회사 임직원 및 가족들의 바람이 서로 잘 조화를 이룬데서 비롯된 결실로 분석된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임직원 및 가족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에 힘입어 개장 초부터 거래가 크게 활기를 띤 이날 직거래장터는 일부 인기품목의 경우 물건이 부족해 팔지 못하는 조기 품절사태를 기록하기도 해 참가 농민들과 사회복지시설 관계자들을 기쁘게 했다.
이 회사는 이날 직거래장터 행사를 위해 지난 2주간 사내 식당 일원에서 홍보활동을 전개해 온 바 있으며, 해당 농산물들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예약판매를 실시하는 등 노력을 통해 2천만원어치가 넘는 사전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이날 농산물 직거래장터 개최에 앞서 자매결연 4개 농촌마을과 5명의 불우청소년들에게 마을발전기금 및 장학금 명목으로 800만원과 2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완주 = 배청수기자 cs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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