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에서 깊은사랑 확인해요
오작교에서 깊은사랑 확인해요
  • 남원=양준천
  • 승인 2008.07.2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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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서 내달 9일부터 견우 직녀 페스티벌
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 사랑사랑 내 사랑이야, 내 사랑이야...

남원시관광발전협의회는 오는 8월9일, 견우와 직녀가 만난다는 칠월칠석을 맞아 남원 광한루원 오작교를 배경으로 전국의 20-30대 청춘 쌍쌍들이 짝을 이뤄 일년에 단 한번뿐인 칠석날 현대판 견우와 직녀가 만나 애잔한 사랑의 추억을 쌓는 1박2일 행사를 갖는다.

남원시가 지난해 칠석 이벤트로 선보인 후 호응이 높아 두번째로 열리는 올해 ‘견우 직녀 페스티벌’은 참가 신청을 통해 등록한 예비부부 등 젊은 커플들은 광한루원과 사랑의 광장 그리고 춘향테마파크 등 춘향과 몽룡이 사랑을 속삭이던 유서깊은 곳에서 사랑놀이 축제를 즐긴다.

첫날인 8월9일 오후 3시 광한청허부(광한루원 정문)수문장의 열병을 시작으로 수림이 울창한 누원에서 내사랑 찾기 게임, 답교놀이, 쌍그네타기, 사랑의 기원, 혼례복입기 등 다양한 월궁 체험을 갖는다.

이어 취타대를 앞세운 춘향.도령 페레이드를 따라 요천 사랑의 다리를 건너 요천강변에 마련된 가든파티에서는 바비큐와 밀떡국수 등 칠석 음식으로 저녁을 나누면서 콘서트 커플가요제 즉석 삼행시 짓기 등 ‘별밤 축제’ 와 강변 불꽃쇼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또 다음날인 10일은 춘향테마파크에서 커플 상대방 얼굴을 본따 도예품을 만들어 사랑을 새기고 사랑언약 이벤트와 떡메치기, 얼쑤 장구장단 따라하기 체험과 체험마당 주변에 마련된 형틀에서는 불량커플에게 곤장 세례를 가하고 행운의 커플에게는 500만원, 200만원, 100만원의 살림 밑천 자금을 지원하는 빅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김용준 남원시관광발전협의회장은 “칠월칠석을 한국적인 여인의 날로 명명하고 매년 사랑의 도시 남원의 브랜드 축제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원=양준천기자 jc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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