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도심 전역 공동 디자인 개념 도입
군산시, 도심 전역 공동 디자인 개념 도입
  • 정준모
  • 승인 2008.07.18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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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가 도심 전역에 공공디자인 개념을 도입키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시는 최근 ‘자연 환경 인간이 살아 숨 쉬는 거리’를 목표로 공공 공간(9개분야 22개종류)과 공공 건축물(7개 분야 32개종류), 공공 시설물(10개분야 41개종류), 공공 시각매체물(7개분야 25개 종류)등에 대한 ‘도시경관 디자인가이드라인(안)’을 수립했다.

이 (안)에 따르면 군산만의 정체성 확보를 통한 국제적 도시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생태주의적 미래첨단산업 도시를 지향하고 테마별 추진 전략을 명문화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주민과 함께하는 역동적인 거리를 만들기 위해 거리 공공시설물 정비와 이벤트 공간 확장,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조형물 디자인을 고려한 다양한 거리 조성에 역점을 뒀다.

이와 함께 기존 틀에 박힌 획일적 형태의 건축물에서 벗어나 도시 역사성과 장소 기억,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 창조적인 디자인 건축을 유도하기로 했다.

특히 그동안 방음벽과 옹벽, 파고라 등에 사용하던 알루미늄 방음벽, 콘크리트 등 인공재료 대신 친환경적인 식물과 디자인 적용을 주문하고 있다.

아울러 사용자의 눈높이를 무시하고 시야를 가로막는 안내도 설치, 가로등·공공시설 등 설치시 기능과 관련없는 과도한 장식요소 적용, 보행 연속구간에 턱·돌출 시설물 등을 기능적이고 편리한 디자인으로 설치할 것을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공공분야에 먼저 시행한 후 부분적으로 미관지구와 연계된 민간분야, 문화예술분야에도 점차 확대 시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18일 김학모 도시계획과장 주재로 건설교통국 전 직원 등 관련공무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산시 도시경관 디자인가이드라인 설정(안)’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군산= 정준모기자 j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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