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수박 담배가루이 발생 주의
시설 수박 담배가루이 발생 주의
  • 최영규
  • 승인 2008.07.16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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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설 수박재배 포장에서 해충피해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6일 전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현재 일부 수박 재배 포장에서 담배가루이가 발생하고 있으며, 장마 이후 고온 현상에 따른 담배가루이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적극적인 예찰과 방제를 당부했다.

담배가루이는 성충과 약충이 수박 잎을 빨아 먹을 뿐 아니라 배설물에 의한 그을음병을 유발해 광합성을 저해하거나 과일의 상품성을 크게 떨어뜨린다.

게다가 발육기간이 짧고 농약에 대한 저항성이 매우 높아 발생 밀도가 높으면 약제 방제가 매우 어려운 해충으로, 지난해에도 이에 따른 방제에 많은 어려움을 겪은바 있다.

담배가루이 초기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시설 포장 주변의 잡초를 제거하고, 정식 전 유묘에 담배가루이가 있는지 철저히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정식 후 담배가루이 발생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황색끈끈이 트랩을 설치하거나 성충이 어린 잎의 뒷면에 주로 많으므로 이곳을 잘 관찰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약제방제는 담배가루이 성충 발생 초기에 약제를 달리해 가며, 5∼7일 간격으로 잎 뒷면이 충분히 묻도록 정기적으로 실시해야 방제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익산=최영규기자 y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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