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14일 문화재위원회 근대문화재분과의 심의를 거쳐 이날 서해의 대표적 등대인 어청도 등대를 등록문화재 378호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산지역은 어청도 등대를 비롯해 나가사키(장기) 18은행이, (옛)조선은행 군산지점 등 총 9개의 국가 등록문화재를 보유하게 됐다.
어청도 등대는 지난 1912년 축조됐지만 원형은 물론 수은의 비중을 이용해 등명기(燈明機)를 수은 위에 뜨게 하면서 회전시킨 ‘중추식등명기’의 흔적과 그 유물이 그대로 남아 있다.
또한 상부 홍색의 등롱(燈籠)과 하얀 페인트를 칠한 등탑 등 돌담과 조화된 자태는 신비감을 더해주 있는 데 지난해 10월 국토해양부 전신인 해양수산부로부터 아름다운 등대로 선정된 바 있다.
군산= 정준모기자 jjm@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