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감독, 방한 일정 마치고 출국
히딩크 감독, 방한 일정 마치고 출국
  • 박공숙
  • 승인 2008.07.14 14: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08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8)에서 러시아의 4강 신화를 이끈 거스 히딩크(62)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8일간 방한 일정을 마치고 고향인 네덜란드로 돌아갔다.

지난 7일 입국해 ‘제2호 히딩크 드림필드’ 준공식과 올림픽 축구대표팀 격려, 정몽준 축구협회장과 만찬 등 일정을 치른 히딩크 감독은 14일 오후 인천공항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입국 때와 마찬가지로 검정색 티셔츠를 입고 배낭을 어깨에 걸친 가벼운 차림으로 연인 엘리자베스와 동행한 히딩크 감독은 공항에 있던 팬들의 카메라 플래시 세례에 웃음으로 화답했다.

히딩크 감독은 그러나 방한 기간 자신을 수행했던 운전 기사와 포옹을 나눈 뒤 별다른 인터뷰 없이 취재진과 팬들에게 손을 흔들며 출국 수속을 받기 위해 서둘러 출국장으로 들어갔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 8일 허정무 대표팀 감독과 만나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앞둔 대표팀에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고, 다음날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를 방문해 박성화 올림픽 대표팀 감독과 선수들을 격려했다.

지난 9일에는 포항시 남송리 한동대학교에서 열린 시각장애인 전용 축구장 ‘제2 호 히딩크 드림필드’ 준공식에 참석해 “빠른 시일 내에 전국에 드림필드 구장을 건립하겠다”는 약속을 하기도 했다.

이날 네덜란드로 떠난 히딩크 감독은 고향에서 남은 휴가를 보낸 뒤 러시아로 돌아갈 예정이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