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원님들 왜 이러십니까
군의원님들 왜 이러십니까
  • 이승하
  • 승인 2008.07.1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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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하<제2사회부>
군민들은 안중에도 없이 장수군의회 의원님들 왜 이러십니까?

지난 11일 오후 제188회 장수군의회 제1차 정례회를 열어 앞으로 2년 동안 장수 군의회를 이끌어 갈 후반기 원구성에 따른 의장단을 선출하고 집행부가 제출한 일부 개정조례안과 10일간에 걸친 2007년도 세입세출 결산심사 등 후반기 의사일정 첫날부터 의원들의 감투싸움으로 무산되고 말았다.

장수군의회 의원들은 자연인이 아닌 지역사회 발전과 장수군민들을 선도해 나갈 공인으로서의 책임감을 갖고 각별히 명심해야 한다.

지금 장수군의회 7명의 의원들은 2년 전 상대성 있는 치열한 선거 경쟁 끝에 군민들의 지지를 얻어 당선의 영광을 안은 선량들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군민에 편에 서서 분발해주기 바란다.

당선 당시 의원들은 이구동성으로 “집행부를 견제하고 군민을 대변하는 선량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던 초심을 잊지 않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다.

제188회 장수군의회 제 1차 정례회가 개최도 되기 전에 파행이란 오점을 남긴 것은 한치 양보도 없는 의원들의 아전인수 격인 감투싸움의 소산이라 할 수 있다.

7명 의원들이 화합도 이루지 못하면서 어찌 군민화합을 주도하는 군의원들로서 행세를 할 수 있을 것인가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와 같이 군민들을 실망시키고 지역사회 발전에 오점을 남기게 된 원인은 이러하다.

지난 2년 전 제5대 장수군의회 전반기 원구성 당시 전반기 의장인 김홍기의원(4선)을 비롯한 오재만의원, 권성안의원, 비례대표 유금선의원(이상 초선)등 4명이 열린우리당에 이어 민주당 임병수의원, 유주상의원등 2명과 무소속 권광열의원등 당시 4대3의 당 대 당 구성양상을 띠고 있었다.

이때 수적으로 우위에 있는 열린우리당 의원 4명은 전반기 원구성 당시 의장에 김홍기의원, 부의장 권성안의원을 추대하고 후반기에는 의장 오재만의원, 부의장 유금선의원을 선정하기로 잠정 합의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는 정치 양상이 바뀌어 7명의원 모두가 통합 민주당으로 통합 및 입당함에 따라 이제는 민주당 일색으로 변한 상태이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도 7명의 의원들 중 4명의 의원들은 상반기 안배형식의 꿈을 저버리지 못하고 고집하고 있는데다 합당 및 입당의원 3명은 과거를 백지화하고 통합정신에 입각하여 후반기 의장단을 구성하자고 팽팽히 맞서는 등 의원들의 아집과 고집을 청산하고 하루빨리 의정 활동에 전념해 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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