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는 8일 중국에서 인삼과 뱀 등을 밀수입한 Y호(15t) 선장 A모(48·충남 서천군)씨 등 4명을 관세법위반 혐의로 검거해 조사중이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이널 오후 3시께 인삼 1.5톤과 뱀 2톤 등 수억원 상당의 밀수품이 담긴 상자 400여개를 Y호에 싣고 충남 장항항으로 입항한 혐의다.
조사결과 이들은 지난 6일 새벽 충남 서천군 장항항에서 Y호를 타고 몰래 출항해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서쪽 185㎞해상에서 중국선박으로부터 밀수품을 넘겨받아 장항항으로 입항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은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밀수 경위와 국내 판매 경로 등을 조사하는 한편 밀수품을 건낸 중국선박의 소재를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군산=김장천기자 kj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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