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배치는 군산해경 소속으로 지난 26년 동안 임무를 수행했던 273함이 퇴역함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앞으로 이 경비함은 도내 서해안 해상범죄 단속과 해상경비, 어민의 생명과 조업을 보호하는 활동을 벌이게 된다.
지난 82년 부산 소재 한진중공업에서 건조돼 이번에 새로 배치된 271함은 총톤수 250톤, 전장 47.75M, 너비 7.1M 규모다.
또 3천309 마력의 주기관이 설치돼 있어 최대 25노트의 속력으로 연속 7천408㎞를 운항할 수 있는 데다 최첨단 위성항법장치(GPS)와 고성능 레이다, 통신장비를 갖추고 있다.
김광준 서장은 “이번 271함은 지난달 운항정지된 273함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이동 배치됐다”며 “기존 경비함정과 함께 해상경비와 해상안전관리, 해양환경보전 등 해상에서의 치안질서 확립은 물론 바다가족의 생계를 위협하는 각종 범죄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해경은 1천톤급 경비함 2척을 포함해 250톤급 3척, 100톤급 3척, 50톤급 3척, 특수정 9척을 보유하고 있다.
군산=김장천기자 kj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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