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전북농협에 따르면 7월 현재 도내에서는 9개 조합장 선거가 진행된 가운데 고창 흥덕조합(조합장 백영종)이 무투표 조합장 당선으로 재선에 성공한 것으로 제외하곤 8개 농협(통합조합 포함) 조합장이 새로 바뀌었다.
이처럼 현직 조합장이 재선에 도전했다가 실패하는 원인은 조합원들이 지속적인 농협의 변화를 바라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재선 및 3선 도전에 성공해 1인 장기집권 사례가 많았으나 올들어 초선들이 바람을 일으키며 현직 조합장이 낙선의 고배를 마시고 있다.
이 때문에 농협중앙회나 지역농협 관련 단체에서조차 현직 조합장들의 탈락한 것을 놓고 의외라는 반응과 함께 설왕설래하고 있다.
특히 현직 조합장과 도전자간에 표 차이는 크지 않거나 박빙의 승부 조합도 늘고 있으며 농협 이사 선출을 놓고서도 계파간 마찰이 계속 되고 있다.
올해 신규 조합장이 당선된 농협을 보면 금만(오인근), 함열(최수범), 금과(설상섭), 동계(장화영), 전북낙농협(이한수 사퇴), 서익산(김혁중), 동김제(송규천), 군산(강춘문) 등이다.
향후 진행될 조합장 선거 농협은 순창(8월8일), 부안중앙(8월26일), 복흥(9월8일), 황등(11월5일), 황토현(11월19일) 등 5개 농협이다.
이에 대해 한 농민 조합원은 “한 사람이 장기간 연임할 경우 좋지 않은 일들이 발생할 수 있어 새로운 인물을 선호하는 것 같다”고 내다봤다.
정재근기자 jgjeong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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