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자전거타기 등 에너지절약 적극 추진
군산시 자전거타기 등 에너지절약 적극 추진
  • 정준모
  • 승인 2008.07.0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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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를 맞아 군산시가 에너지 절약 추진과 함께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시는 최근 국제유가가 1배럴당 140달러를 넘나드는 데다 올 연말 200달러를 육박할 것이란 정부 발표에 따라 지자체 차원의 에너지 절약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시는 지난달부터 매월 넷째 주 금요일을 ‘자전거타고 출근하는 날’로 정하는 등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으며 홍페이지를 비롯한 각종 홍보 매체를 통한 에너지 절약 운동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출퇴근 카풀제 운영과 시민들의 에너지 절약운동 동참을 호소하는 현수막 및 1만여장의 전단지를 제작, 배포했다.

1배럴당 150달러 이상의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둔 대비책도 세워놨다.

먼저, 150달러 이상으로 치솟으면 관내 대형할인점과 헬스클럽, 찜질방 등 에너지 집중 사용업체를 대상으로 영업시간 단축 등 에너지 절약을 적극 유도키로 했다.

또한, 전광판과 가로등, 청내등 및 사무기기는 물론 공공기관 관리 에너지 이용시설을 단축 운영하고 청사 출입차량 2부제와 공공기관 승강기 절반 감축 운행(장애인용 제외)을 시행키로 했다.

이어 170달러 이상이면 에너지 배급제, 에너지 집중 사용업체 영업시간 단축 제한, 청사 사무실과 복도 50% 소등, 사무실 개별 냉·난방기 사용금지, 차량 2부제 민간부문까지 확대, 가로등 격등제 등을 시행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고유가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산= 정준모기자 j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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