自利利他 정신으로 조화로운 삶을 살자
自利利他 정신으로 조화로운 삶을 살자
  • 김은희
  • 승인 2008.07.01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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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택<전 군산신흥초등학교장>
2008년 5월 6월 그리고 7월 초순인데도 광우병 촛불시위가 우리 사회 전체를 휘청거리게 한다. 그래서 국민들은 하루하루를 불안과 초조 속에서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런 때 안정되고 평화로운 사회에서 행복한 삶을 누리는 것이 개인과 국가 사회의 가장 큰 소망일 것이다. 그럼 이 큰 문제해결 방법은 없을까? 깊이 생각하여 본다.

쇠고기 파동의 초점이 되고 있는 최초 광우병 발생 원인을 조사했더니 1985년 영국의 한 수의사가 처음으로 밝힌 광우병은 소를 기르는 목축업자가 자연그대로의 풀을 먹여야하는 소에게 사료비와 동물 부산물 처리비용을 줄이기 위해 죽은 소의 뼈와 내장을 갈아 먹임으로써 발생했다는 것이다. 결국 인간의 이기적인 탐욕, 조화롭지 못한 삶의 방식이 오늘의 큰 재앙을 가져온 것이다. 광우병 파동 외에도 인간이 겪는 모든 불행의 원인은 조화롭지 못한 이기심에 비롯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제2차 대전도 6.25 전쟁의 불행도 일본 제국주의이기심과 북한 공주주의 이기심의 결과다.

그러면 이기심 없는 조화로운 삶은 무엇인가? 를 생각해 본다.

꽃꽂이 예술가들의 기본은 조화 있는 꽃꽂이가 된다. 예를 들면 가지 3개를 침목에 세울 때 제1꽃가지가 32cm 이면 제2꽃가지는 그의 4분의3인24cm 이고 제3꽃가지는 그의2분의1인16cm 가 되어야 진선미가 잘 어울리는 작품을 탄생시키는 것이다.

우리 인간의 조화로운 삶도 꽃꽂이가의 조화로운 예술과 다를 바 없다. 조화로운 삶의 예술을 창조하여 어떠한 비바람에도 흔들림 없는 행복한 삶을 유지 발전시켜야 한다.

조화로운 행복한 삶을 위해서 맨 먼저 우리일상에서 내 이익도 있으면 남의 이익도 배려하는 자리이타(自利利他)의 정신으로 살아야 한다. 강자는 약자를 강자가 될 수 있도록 올려주고 약자는 노력하여 강자가 되는 사회가 행복한 복지사회의 첫걸음이다. 철학자 베이컨은 인간을 거미 같은 사람 개미 같은 사람 꿀벌 같은 사람으로 분류하였다. 광우병을 발생 시킨 목축업자는 거미 같이 남의 목숨까지 빼앗은 엄청난 피해를 주는 사람이라 할 수 있고 이솝우화의 개미는 배고픈 매미에게 양식을 주지 않는다. 개미 같은 사람은 이웃이 없다. 나만 잘살면 되는 것이다. 꿀벌을 생각해보자 열심히 꿀을 따다 저장하여 놓았다가 자신도 먹고 남에게도 단 꿀을 주는 것이다. 바로 우리 사회는 꿀벌 같은 사람이 충만할 때 조화로운 삶이 유지 발전되는 것이다.

둘째로 깨어있는 열린 생활 즉 양보하는 생활이 조화로운 삶이다.

“현자는 아는 것도 모르는 척 넘어가고, 우자는 모르는 것도 아는 채 나팔 분다”

는 영국 속담이다. 나의 병아리 선생님 시절 교장선생님 께서는 현장교과연구박사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생님은 연구 실적의 공은 모두 선생들에게 돌린다. 그러므로 학교는 연구학교로 이름나고 언제나 화기애애하여 오래 오래 머물고 싶은 명문학교가 된 것이다.

감동적인 신문기사를 보았다. 사업을 하다 실패한 두 친구가 있다. 한 친구는 건설업을 하였고 또 한 친구는 무역업을 하였다. 같이 구입한 3억 원짜리 복권에 당첨된 돈을 자기 보다 더 어려운 친구에게 서로 양보했다는 기사다. 이러한 남에게 한 발짝 양보하며 이해하고 배려하는 사회가 요즘 너무나 절실하다.

셋째로 중도를 지키며 살아가는 조화로운 삶이다.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중도를 지킨다는 것이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중도를 지키는 사회만이 평화로울 수가 있다. 중도를 지킨 실천가라면 58년 전 나의 초등학교 1학년 담임선생님을 잊지 못한다 선생님께서는 무지하게 가난한 나나 부자로 이름난 짝꿍이나 가리지 않고 진정한 사랑으로 감싸고 안아주셨다. 그 일로 인하여 오늘의 내가 존재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지금 우리 사회는 참으로 어렵다. 정부는 정부대로 국민이 바라던 신용과 믿음이 떨어지고, 국민들은 국민대로 지나친 기대와 배신감으로 갈등에 휩싸이고 있다. 이러한 때 어떠한 해법을 가지고 어려움을 극복할 것인가?

해법은 뭉치는 수밖에 없다. 국민 한 사람 한사람이 자리이타의 정신과 양보하는 생활로 중도의 길을 걸으며 행복하게 조화로운 삶을 갖는 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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