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우리 춤으로 풀어보는 동화’를 슬로건으로 펼쳐질 이번 무대는 환상적인 무대와 다양한 장르의 춤을 통해 관객들을 동화속 상상의 세계로 안내할 예정이다.
안무는 무용단 상임안무자인 원광대 이길주 교수가 총괄안무를 맡았고 현대무용단 사포의 김옥 대표가 특별출연을, 해밀무용단의 박영미 기획총무와 역시 사포의 문희태씨, 원광대의 김혁씨와 고남경씨가 시립무용단원들과 객원출연으로 어우러져 춤판을 열어나간다.
모두 3장으로 구성된 이번 무대는 1장에서는 성냥팔이 소녀의 견디기 힘들고 벗어날 수 없는 어려운 현실을, 2장에서는 깨어나고 싶지 않은 그러나 닿을 수 없는 환상적인 꿈의 세계를, 3장에서는 피어나지 못한 미소를 머금고 처연하게 죽어간 소녀의 주검을 춤사위로 풀어낸다.
시립무용단 관계자는 “이번 무대는 아이들에게 재미와 감동,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며 “가족끼리 한여름 밤의 크리스마스를 즐겨달라”고 말했다.
익산=김한진기자 khj2365@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