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고인돌박물관 오는 9월 개관
고창고인돌박물관 오는 9월 개관
  • 고창=남궁경종
  • 승인 2008.06.2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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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 고창고인돌유적지내 박물관이 오는 9월 개관을 목표로 마무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7일 고창군에 따르면 지난 2004년부터 올해까지 5개년에 걸쳐 총사업비 265억여원을 투입한 고인돌공원 박물관 조성 사업이 현재 9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7월말 준공, 9월말 개관할 예정이다.

현재 고인돌공원 박물관 조성 사업은 유적지 정비를 비롯한 상설 전시장, 다목적 강당, 체험실습장, 야외전시시설 등을 갖춘 박물관과 주차장, 매표소, 매점, 화장실 등 편익시설이 설치된다.

박물관은 1층에 기획전시실과 각종 학술발표회, 세미나, 영상물 상영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 강당, 수장고, 사무실 등을 두고 있다.

2층 상설전시실은 돌 채취에서부터 끌기, 가공 등 고인돌을 만드는 전 과정을 비롯해 움집 등 당시 생활상을 조형물로 재현 전시하고 고인돌군이 위치한 성틀봉에서 중봉 사이 고인돌 군락지를 벽화로 웅장하게 그려내고 있다.

관련영상물을 상영할 수 있는 대형모니터와 고창·강화·화순의 고인돌을 검색할 수 있는 정보검색대, 세계거석문화 소개 코너도 설치된다.

3층 체험실은 움집사진찍기, 고분벽화 그려보기, 활로 비벼 불피우기 등 선사시대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시설을 마련한다.

또한 옥상에는 쉼터와 대형 망원경을 설치, 고인돌을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고인돌공원관리사업소 나철주 소장은 “선사문화의 산교육장이 될 수 있도록 전시조형물들의 얼굴 표정에서 복식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준비하고 있다”며 “박물관이 완공되면 체험 및 견학관광의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창=남궁경종기자 ngg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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