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주인공은 고창군청 김용관 기획관리실장.
김 실장은 기획관리실 직원들에게는 평소 읽고 싶었던 책들을, 고창군청 공무원노동조합에는 긍정적 사고를 위한 추천 도서를, 지인들에게는 베스트셀러 등 250여권(시가 300만원 상당)의 도서와 40여년의 공직생활의 술회와 동료의 앞날을 기원하는 내용이 담긴 편지를 전달했다.
김 실장은 “그동안 미처 전하지 못한 사랑을 한권의 책에 담았다”며 “함께한 동료의 앞날에 희망의 빛이 비추어지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김 실장은 “그동안 직장동료 선후배들과 함께 우리군의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했던 일들이 보람으로 남는다”고 술회하며 “후배 공무원들은 고창군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지난 1969년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김 실장은 40여년의 공직생활동안 일관된 자세로 치밀하고 꼼꼼하게 업무를 추진해 후배 공무원들로부터 존경을 받아왔다.
특히 김 실장은 마지막 공직을 떠나는 순간 한 권의 책에 자신보다는 동료를, 지역 발전을 생각하는 올바른 공직자의 마음을 담아 전달하므로서 후배들에게 큰 감동을 전했다.
고창=남궁경종기자 ngg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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