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각) AP통신은 두 사람이 이들의 이름을 딴 자선재단인 '졸리/피트 재단(Jolie/Pitt Foundation)'을 통해 'EPCC(분쟁 지역 아동을 위한 교육 파트너쉽 ; Education Partnership for Children of Conflict)'에 거액을 기부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이 기부한 돈은 미국-이라크 간의 전쟁으로 가족과 집, 그리고 학교를 잃은 이라크 내 어린이들뿐 아니라, 이라크전으로 부모를 잃은 미국내 어린이들의 교육에도 쓰이게 된다.
졸리는 성명을 통해 "분쟁 지역 어린이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주는 것이야말로 그 아이들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길"이라면서 기부 이유를 밝혔다.
두 사람의 기부활동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06년에도 국경 없는 의사회와 아동보호단체에 각각 100만 달러씩을 기부한 바 있다. 지난해 5월에는 수단 다르푸르 난민 구호활동에 써 달라며 1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유엔난민고등판무관(UNHCR)의 친선대사로 평소 국제사회문제를 알리는 데 앞장서온 졸리는 '워싱턴 포스트' 와 '이코노미스트' 등의 매체에 칼럼을 기고해 전 세계 분쟁지역의 참극을 알리는 데 힘을 보태왔다. 지난해 8월에는 이라크의 난민촌과 미군기지를 방문해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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