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농기센터 17종 35대 구비
순창군이 희망농가들에게 농기계를 무상으로 빌려주는 농기계 대여 은행제가 호평을 받고 있다.군에 따르면 이 제도는 농가들이 꼭 필요하지만 사용횟수가 적고 가격 때문에 구입이 어려운 농기계를 전액 군비로 확보해 희망자에게 무상으로 대여하는것.
군이 현재 확보한 대여 농기계는 총 17종 35대다. 매실과 대추 수확에 사용할 수 있는 진동수확기를 비롯한 하우스 안의 농경지 심경용 심경로터리도 준비돼 있다.
또한, 과수원 구덩이 파기와 거름주기에 이용하는 구굴기 및 잔가지 파쇄기, 파이프 밴딩기, 벼 복토 직파기도 확보됐다.
매실 수확이 한창인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대여 농기계는 단연 진동수확기다.
이 수확기로 매실을 수확할 때 1대 기계로 1일 3천kg이 가능해 한 사람이 1일 200kg가량인 수확량에 비해 높은 작업 효율성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진동수확기를 사용하면 인력수확에 비해 과일의 손상이 적은 장점도 있다.
실제로 이 기계를 대여해 사용한 박완수(40. 동계면 내령리)씨는 "수확철만 되면 인건비와 일손부족으로 힘들었으나 군에서 대여한 진동수확기를 이용, 매실 수확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대여에 관한 문의는 군 농업기술센터(650-1553)로 하면 된다.
순창=우기홍기자 woo@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