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효과
수영 효과
  • 김은숙
  • 승인 2008.06.25 16:49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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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튼튼' 혈액순환 '척척'
본격적인 여름이 다가왔다. 무더운 여름에는 시원한 물 속에 몸을 담그고, 차가운 음료수 한잔 들이키는 게 최고의 기쁨이다. 특히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수영장을 찾는 발걸음이 눈에 띄게 늘어난다. 시원한 여름을 나는 데 수영만큼 좋은 운동도 없겠지만, 건강관리에도 수영은 최고의 운동이다. 방바닥에 오래 앉았다가 일어설 때 계단을 오르내릴 때 통증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통증이 퇴행성관절염 증세의 초기 증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때 운동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할까. 아니면 운동을 권장해야 할까. 그렇다면 어떤 운동을 해야할까. 우선 통증이 있는 동안은 체중을 받지 않는 운동을 택해야 한다. 대표적인 운동이 바로 수영이다. 그렇다면 수영은 우리 인체에 어떠한 효과를 미칠까. 전주병원 가정의학과 김혜영 과장을 통해 수영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구체적으로 알아본다.

▲수영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우리 인간의 심장, 폐장, 근육 그리고 신체 각 조직은 일정한계의 활동을 필요로 한다. 현대 사회의 특징인 자동화, 기계화는 현대인에게 앉은 자세에서 생활패턴을 요구하고 있다. 때문에 건강한 체력을 유지하기 위한 적정량의 신체활동이 결핍되기 쉽다. 이러한 신체활동의 부족은 이른바 성인병이라 불리우는 심장병, 당뇨병, 요통, 신경과민, 비만 등 각종 질병을 야기시키고 있다.

신체활동으로서 수영은 본래 물의 저항을 이용한 지구력을 기르는 운동으로서 심폐기능이나 전신의 기능을 강화시키는데 효율적이다. 또 수중활동의 즐거움도 함께 누릴 수 있어 현대인들에게 많은 흥미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수영이 우리 인체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생리학적 측면은 우선 무엇보다도 수영은 신체의 모든 근육을 격렬히 사용하면서도 상해의 위험이 없고 생명을 유지하는 필수적인 심장혈관의 기능을 증대시키고 순환기 계통을 발달시킬 수 있는 전신운동이라는 점이다. 김혜영 과장은“수영을 할 때 나타나는 순환기계통의 각 기관의 변화는 심박수의 감소, 혈압의 안정등이다”며 “심박수는 심장의 수축빈도를 나타내는 것으로서 수영을 처음하는 사람은 안정시보다 심박수의 일시적 증가현상이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수영을 지속적으로 하는 사람은 심박수가 감소된다. 이는 심장의 1회 박출량이 증가함으로써 인체 내의 혈관에 충분한 산소를 공급할 수 있는 월등한 능력을 갖고 있는 심장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순환기계통 발달에 큰 기여

장거리 달리기와 수영 등 지구력을 필요로 하는 운동종목의 선수는 심장의 좌심실이 커지는등 일반인에 비해 무겁고 튼튼한 심장을 보유하게 된다. 따라서 지구성 활동으로서 수영은 신체조직에 필요한 높은 산소수용 능력과 높은 산소활용 능력을 갖게 한다. 혈류 속의 물질이동을 향상시킴으로써 적은 양의 혈액 순환으로도 몸 안 여러 기관의 기능을 효율적으로 발휘케 한다. 우리 몸의 순환기계통을 발달시킴으로써 우리 몸의 순한기계통을 발달시키는데 기여한다. 수영과 호흡과의 관계는 수영을 하고 있는 사람은 보통 30∼50의 수심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수압을 받게 된다. 때문에 복부는 압박되고 횡경막이 올라 가게 된다. 그래서 수영을 할 때에는 공기를 체외로 내쉬는 것에 비하여 체내로 들이마시는 것이 곤란하게 된다. 수영은 반복되는 스트로크에 의한 지구성 활동이기 때문에 더 많은 산소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자연히 폐의 기능이 활발해 지도록 자극된다. 수영을 지속적으로 하는 사람은 최대산소 섭취량을 증대시킬 수 있으며 적은 양의 산소로도 자기의 몸을 유지할 수 있는 지구력을 갖게 된다.

▲체중감소·체형유지 도움

수영은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는 운동이다. 수중활동은 공기중에 있을 때보다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다. 따라서 장시간 물에 있으면 물에 열을 빼앗기지 않도록 방위하는 능력이 높아지게 된다. 다시 말해 냉온 환경에 순응하게 되는 것이다. 한편 요즈음 우리 나라에서는 과다한 영양섭취와 운동부족으로 인해 비만체형이 되는 사람을 많이 볼 수 있다.

김 과정은 “수영은 이러한 사람들에게 수영활동을 통해 많은 에너지를 소모시킴으로써 정상적인 체형으로 환원시키는 데 유익한 운동 중의 하나”라며 “규칙적인 수영운동은 체중의 감소나 체형의 유지에 많은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특히 “수영에 의한 운동효과를 충분히 얻기 위해서는 보다 규칙적이고 계획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며 “레크리에이션 활동정도의 운동강도로서는 그 효과를 기대할 수 없으며 신체에 적당한 자극이 가해지도록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활동을 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주당 3∼5회 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며 자신의 심폐기능의 향상과 함께 점차적으로 수영거리와 영속을 늘려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당뇨·관절질환 예방에 ‘최고’

수영은 신체적으로 손상된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운동요법 중의 하나로 권장되고 있다. 수영은 환자의 필요에 따라 쉽게 변화가 가능한 융통성 있는 운동환경을 제공해 구기 때문에 정상적인 신체활동을 할 수 없는 부자유자나 장애인들은 물의 부력이나 부력장치를 이용하여 수행하기 어려운 동작을 실행할 수 있다.

예를 들면 허리가 아픈 디스크환자는 허리를 뜨게 하는 부력장치를 이용, 상·하지의 운동패턴에 변화를 주고 수중운동을 하면 지구력이나 기능적인 능력을 회복할 수 있다. 수영은 근력 중강과 유연성신장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수영은 온몸을 이용한 전신운동으로서 특히 팔과 다리동작이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추진력의 주를 이루고 있는 팔운동은 쇄골과 견갑골이 합쳐진 어깨관절을 중심으로 한 회전운동의 반복으로서 몸통의 전 근육까지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수영을 계속하는 사람은 상체의 삼각근과 삼두근 등이 발달하여 역삼각형의 체형이 형성된다. 다리의 근육으로서는 대둔근과 대퇴근이 고르게 발달하여 탄력성을 유지케하며 발목관절의 가동범위도 커짐으로서 유연성이 증가하게 된다.

수영은 특히 근력과 유연성 그리고 심폐지구력 증진효과가 뛰어나다. 수영은 중년 이후 건강운동으로서 최적이라고 할 수 있다. 김 과장은 “수영은 전신운동으로 뛰어나며 관절질환 예방 및 치료,당 이용률 관련 당뇨치료,체중조절과 비만치료로서도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도움말=김혜영 전주병원 가정의학과장

김은숙기자 myi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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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수 2009-04-01 12:23:00
수영은 중년이후 건강운동
박명숙 2008-07-11 00:12:00
수영에 대한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