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은 최근 고유가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물가상승 등으로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키 위해 올 하반기부터 고효율 조명기구인 인체감지센서 등 500여 개를 관내 공동주택에 보급하기로 했다.

공동주택의 경우 현관이나 복도의 관리자가 없어서 장기간 점등된 상태로 방치된 경우가 많아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가 크고 관리비 지출이 증가하여 입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에 보급되는 고효율 조명기구인 인체감시 센서 등은 자동센서로 인체의 동작을 감지하여 움직임이 없을 경우 자동 소등됨으로써 불필요한 에너지사용량을 40%이상 절감할 수 있으며 연간 약 1천만원 정도의 에너지비용이 절약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고효율 제품의 효율성을 주민들이 직접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됨으로써 민간에 고효율 에너지 절약제품이 확산되는 주민홍보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어 군은 에너지절약운동이 주민들과 더욱 친숙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다중이 이용하는 민간시설에 고효율제품을 보급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임실=박영기기자yk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