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엠씨 "美쇠고기 수입… 자국민 안전이 가장 중요"
디엠씨 "美쇠고기 수입… 자국민 안전이 가장 중요"
  • 박공숙
  • 승인 2008.06.18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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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이태원 하드록카페서 내한 기념 기자회견
한국을 처음 방문한 힙합계의 대부 디엠씨(DMC, 본명: 대릴 멕다니엘스)가 최근 한국 사회에서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쇠고기 수입문제에 대해 "무엇보다도 자국민의 안전이 중요하다"라며 개인적인 생각을 밝혔다.

디엠씨는 18일 오저 11시 서울 이태원 하드록 카페 서울에서 열린 내한기념 기자회견에서 민감할 수 있는 사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그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으로 한국에서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비즈니스도 중요하지만 가장 먼저 한국 국민의 안전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디엠씨는 과거 백인 음악(락앤롤)만을 진정한 음악으로 인정했던 미국사회에서 흑인문화로만 냉대받던 힙합을 세계적인 음악 장르로 인정받게 만든 장본인.

일부 뮤지션들이 '힙합은 죽었다'고 말한 데 대해서는 "힙합이 죽었다면 내가 이 자리에 있지 않을 것"이라며 변함 없는 힙합 사랑을 드러냈다.

디엠씨는 지난 2002년 런 디엠씨의 멤버 가운데 한 명인 잼 마스터 제이의 사망으로 그룹 해체를 선언한 이후 2006년 솔로 앨범을 발표하고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현재 2집 솔로 앨범 발표를 준비하고 있으며 빠르면 오는 9월, 늦어도 12월 안에는 새 앨범으로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

이날 오후 10시 같은 장소에서 한국에서의 첫 공연을 펼치는 그는 "런 디엠씨의 노래를 사랑하는 팬들이 많아 솔로곡 뿐 아니라 예전 인기곡들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다이나믹 듀오 등 한국의 뮤지션들과 한 무대에 설 예정인 그는 "한국 가수들의 노래를 접하진 못했지만, 프로필만 봐도 대단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따로 연습할 필요도 없다. 힙합이라는 이름 하나만으로도 멋진 무대를 꾸밀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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