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 '무림여대생' 카메오, 이유는
차태현 '무림여대생' 카메오, 이유는
  • 박공숙
  • 승인 2008.06.17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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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적인 그녀' 곽재용 감독의 '여친소'에 이어 깜짝 출연
배우 차태현이 영화 '무림여대생'(감독 곽재용·제작 영화사파랑새)에 깜짝 출연한다.

16일 오후 용산 CGV에서 열린 기자 시사회에서 공개된 영화 '무림여대생'에서 차태현은 주인공 소휘(신민아)가 소꿉친구 일영(온주완)을 찾아다니는 장면에서 깜짝 등장한다. 차태현은 뒷모습만 보고 일영인 줄 알고 다가가려는 소휘에게 모르는 사람이라는 눈빛과 표정으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준다.

대사 없이 잠시나마 등장하는 차태현에 대해 이날 시사회에 참석한 곽재용 감독은 "'엽기적인 그녀' 때 나왔던 차태현은 '여친소'에도 카메오로 등장한 바 있다"며 "차태현과는 작품을 같이하면서 친해졌다"고 설명했다.

'무림여대생'은 '엽기적인 그녀'와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이하 '여친소'), '클래식' 등을 연출한 곽재용 감독의 작품. 차태현의 카메오 출연으로 '무림여대생'이 전지현을 내세웠던 '엽기적인 그녀'와 '여친소' 시리즈의 연장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지만 곽 감독은 단호하게 부인했다.

곽 감독은 "'무림여대생'은 '엽기적인 그녀'나 강한 여성을 그린 시리즈는 아니다. 현실적인 공간에서 일어나는 무협 판타지 영화"라고 소개하며 "무협은 두 번 다시 못할 정도로 사람잡는 영화더라"고 배우들의 고공 와이어 액션 연기와 CG 작업으로 힘들었던 촬영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또, 소휘의 짝사랑 준모(유건)가 아줌마 경찰로 나오는 임예진에게 진지하게 사랑을 고백하는 장면 또한 차태현 등장과 함께 미소를 짓게 만드는 대목.

유쾌하고 발랄한 대사와 장면이 무술과 함께 적절히 가미된 '무림여대생'은 오는 26일 개봉된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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