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5월 17일부터 6월까지 3회에 걸쳐 전북청각장애인협회를 통해 정읍, 진안, 전주, 남원, 익산지역에 거주하며 가정 형편이 어려운 청각장애인과 그 가족 80명을 선정, 건강 검진을 비롯한 측두골 전산화 촬영과 청력검진, 유전성검사 등을 마쳤다는 것이다.
이번 개원기념 행사는 외부 행사를 줄이고 실질적으로 의료의 사각지대에 놓인 청각장애인과 가족을 대상으로 난청의 원인과 유전성 여부를 밝혀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치료가 가능한 환자에 대해서는 청각재활치료를 돕자는 실질적 도움을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임정식 병원장은 “생활의 불편함과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청각장애인을 돕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을 찾아 봉사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익산=김한진기자 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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