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가 2003년부터 청정연료인 천연가스를 이용하는 버스를 도입해 최근의 고유가에도 운행에 별 지장을 받지 않고 있다.
16일 군산시에 따르면 운행 중인 전체 시내버스 104대 중 90%가량인 93대가 천연가스 버스다.
현재 천연가스(LNG) 가격은 ㎏당 700원 안팎으로 경유(ℓ당 1천900원대)에 비해65% 가량 싸다.
군산시는 당시 경유버스보다 70% 이상 배출가스를 적게 배출하는 천연가스 도입을 위해 104대의 경유 시내버스를 대상으로 천연가스 버스로 교체할 것을 요청한 뒤초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업체에 국.도.시비 등을 보조했다.
시는 천연가스 버스로 전환한 업체에 대해 9천만 원인 버스 값에 대해 대당 3천여만 원을 지원했다.
다른 지자체도 천연가스 버스가 친환경적인 것은 물론 일반버스의 연료인 경유에 비해 저렴하자 최근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시는 “2010년까지 경유버스를 모두 천연가스 버스로 교체해 고유가 파고를 넘고쾌적한 대기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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