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2시30분께 군산시 옥도면 연도 북서쪽 9㎞ 해상에서 개량안강망 어선 H호(7.31t급)가 쳐 놓은 그물에 밍크고래 1마리가 걸려 죽어 있는 것을 선장 고모(43)씨가 발견, 군산해경에 신고했다.

고씨는 “전날 설치한 그물을 걷어 올리던 중 검은 물체가 보여 살펴보니 밍크고래 1마리가 그물에 걸린 채 죽어 있었다”고 말했다.

길이 5m, 둘레 2.2m, 무게 1t 가량의 이 밍크고래는 발견 당시 창이나 작살 등을 이용한 불법 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음에 따라 군산해경은 이 밍크고래를 선장 고씨에게 인도했다.

군산=김장천기자 kj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