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핀', 올 여름 태국 공포영화의 마지막 주자
'카핀', 올 여름 태국 공포영화의 마지막 주자
  • 박공숙
  • 승인 2008.06.1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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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기이한 '카핀 의식'을 소재로 다룬 작품
'바디', '카르마' 등에 이어 또 한편의 태국 공포영화가 국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죽음을 체험하는 기이한 의식을 소재로 제작된 태국 공포영화 '카핀'이 7월 10일 개봉 확정과 함께 섬뜩한 포스터를 공개, 관심을 끌고 있다.

'디아이', '셔터', '샴' 등 몇 해 전부터 국내에서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는 태국 공포영화가 올 여름 극장가에 더욱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 공포 영화가 자취를 감춘 가운데 '바디', '카르다' 등 순수 태국 공포는 물론 리메이크 작 '디아이'까지 여름 국내 극장가를 달구고 있다. '카핀'은 올 여름 마지막 태국 공포영화 주자로 국내 관객들과 만날 작품이다.

산 사람이 관속에 들어가 하룻밤 동안 죽음을 경험하는 태국의 기이한 '카핀 의식'을 소재로 다룬 영화 '카핀'은 영화가 완성되기도 전 탄탄한 시나리오로 관심을 모았던 작품. 카핀 의식에 참여하면 자신이 가지고 있던 업보가 사라져 실제 병도 낫게 된다는 태국의 전설을 토대로 자신의 운명을 거역한 후 점점 숨막히는 현실의 공포를 전달한다.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한 '카핀' 포스터는 첫 시선을 마주치는 순간 두려움으로 가득 찬 여자의 눈빛. 죽음을 체험하는 카핀 의식 후 겁에 질린 여자의 모습에서 무슨 사연인지 보는 이로 하여금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는 평가다. 또 겁에 질린 여자 아래 '당신 대신 죽은 그들이.. 찾아온다!'라는 문구와 관의 뚜껑을 다시 닫으려는 손 모양은 극한 공포를 그대로 전해주고 있다.

'셔터'에 출연한 아난다 에버링엄과 막문위가 호흡을 맞춘 '카핀'은 삶과 죽음의 운명을 거역하는 흐름 속에 섬뜩한 영상으로 여름 공포 영화 팬들이 오감을 만족 시킬 예정이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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