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한 오프라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위에
여전한 오프라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위에
  • 박공숙
  • 승인 2008.06.1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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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발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2위
인기가 예전만 하지 못하다지만 오프라 윈프리(54)의 영향력은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토크쇼 진행자 오프라 윈프리가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가 11일(현지시각) 발표한 '2008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유명인사 100인(2008 Forbes Celebrity 100 Power List)'에서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윈프리는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5번째 인물이 됐다. 윈프리는 지난해 6월부터 이달까지 1년간 2억 7천500만 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2위는 1억 1천5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린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차지했으며 영화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그 뒤를 이었다. 졸리의 연인 브래드 피트 역시 10위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팝스타 비욘세 놀스와 힙합 대부 제이-지 역시 커플 파워를 과시했다. 지난 4월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은 각각 4위와 7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과 영화배우 조니 뎁이 각각 5위와 6위에 이름을 올렸고, 월드투어를 위해 재결합한 '폴리스'가 8위를 차지해 그룹 가운데는 유일하게 10위권 안에 들었다.

데이비드 베컴의 경우 지난해 영국을 떠나 로스앤젤레스로 이주한 것이 더 많은 인기를 얻는 데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 1년간 미국의 연예잡지에는 세 아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베컴의 모습이 끊임없이 등장했다. 반면 빅토리아 베컴은 '스파이스 걸스'의 이름으로 50위에 머무르는 데 그쳤다.

소설 '해리 포터'의 7번째 이야기를 펴낸 영국의 여류작가 J.K. 롤링은 윈프리보다 더 많은 수입을 올리고도 9위에 올랐다. 롤링은 1위를 차지한 윈프리보다 많은 3억 달러를 벌어들였지만, 영향력을 판단하는 다른 기준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올해 순위에 오른 100명의 유명인사 가운데는 영화배우와 스포츠 스타가 각각 20명, 가수와 토크쇼 진행자, TV에서 주로 활동하는 배우들이 각각 10명씩 포함됐다.

이 밖에도 감독/제작자, 사교계 인사, 작가, 요리사, 모델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유명인사들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마돈나(21위)와 셀린 디온(28위), 톰 크루즈(31위) 등 톱스타들이 10위권 안에 들지 못했으며 톰 행크스, 제시카 알바, 스칼렛 요한슨 등 할리우드 톱스타와 롤링 스톤즈, 엘튼 존 등 유명 가수들은 아예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해 눈길을 끌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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