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소득 4만불로 선진한국에 기여하자
도민소득 4만불로 선진한국에 기여하자
  • 이수경
  • 승인 2008.06.11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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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옥화<전 동부개발 사장>
대한민국을 차라리 서울 공화국이라 불러라!

참으로 충격적인 외침이였다. 김범일 대구시장이 지방경제의 답답함을 참다못해 토해낸 절규이다. 국가의 모든 기능이 수도권에 60%이상 집중해 있으니 그럴 만도 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도민들은 기나긴 세월동안 응달생활에 너무 익숙해서였던가?

하지만 그곳과 비교한 우리지역은 정치적인 소외감을 너무 길게 느껴옴으로 선거 때만 되면 그 여린 마음에 오로지 정치 집권만이 잘살 수 있는 길이라고! 정치권의 장황한 설득에 따라 열심히 협조했다.

그 결과 집권한 지 10년세월을 보냈지만 새만금을 제외한다면 절실한 현안 문제도 그대로 있으니 새로운 것은 더더욱 기대 할 수 없는 지금 이 현실에선 이제는 역차별이라는 또 다른 의미의 허탈감으로 우리도민들 마음을 더욱 무겁게 포개고 있다.

이와 같이 지금까지의 그런 고비를 우리도민들은 이미 몇 번을 넘고 넘어 오다보니 비로소 우리에게도 새로운 시대가 건네주는 희망의 빛이 인내해온 그 보답으로 서서히 다가오고 있는 느낌이다.

21세기엔 새만금에서 발산하는 그 영향 분으로 서해안 일대는 물론이고 혁신도시, 공설운동장, 35사단을 비롯한 곳곳마다 특색있는 사업으로 ‘빈 공간을 무엇으로 어떻게 채워야할까?’ 하는 즐거운 고민을 자주 들어오는 중에 있다.

특히 새만금 품안에 세계적인 명품만을 선별하여 앞날에 밝은 비전으로 연결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공무원들의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다.

우리전북은 현재까지도 70년대 호남고속도로 속도100km에 머물러있는 그 열악한 환경 속에서 전북도가 금년에도 벌써 많은 성과를 거두었으니 정치권의 몫까지도 챙기는 듯해서 참으로 대견스럽다.

조선소를 유치하기위해 도둑질만 빼고는 다했다는 그 의미는 최선이란 단어대신에 그분들의 성취소감으로 들린다.

세계에서 네 번째 큰 조선소를 유치하기 위해서 우리지역 공무원들은 무려 60여 차례나 그곳을 찾아 설득 하였다하니 그 높은 사명감에 고개가 저절로 숙여진다.

그래서 공무원들의 그 열정에 크게 감동받은 현대중공업 측에선 당초엔 8천억에서 4천억을 더한 1조2천억을 투자해서 조선소를 건립하기로 하였다는 그분들의 감탄사에 더욱 놀랐다

이런 성과, 아니 이건분명 기적이란 표현을 하고 싶을 만큼 거대한 업적을 정치권에선 과연 어떤 시각으로 보고 있을까?

앞으로 새로 짜여진 정치권은 임기동안 무슨 직분으로 무엇을 어떻게 누렸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국가와 지역을 위해선 그 어떤 어려움이 있다 해도 조선소를 유치하고야 말겠다는 그런 의지와 열정으로 임한다면 감동받은 지역주민들은 절대적으로 외면하지 않고 다음선거에서도 자연스럽게 국회로 보낼 것이다.

그래서 앞으로는 더욱더 행정기관과 정치권이 힘을 합쳐서 도민소득 4만 불로 선진한국에 기여하는 모범도민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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