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환경위생사업소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7시께 고창실내체육관 앞 동북보에서 물고기가 떠오르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조사에 착수한 결과 동북보 상류 60∼70m 지점에 논으로부터 유입수가 들어오는 곳을 확인, 물고기의 사인을 농약에 의한 사고로 추정하고 있다.
군 환경위생상업소는 농촌공사와 협조하여 긴급히 보를 터 방류를 했지만 이미 잔류 농약이 하류로 번져 동북보에서 고창대교에 이르는 700여m의 하천에서 물고기들이 떼죽음을 당했다.
악취 및 오염 등을 우려한 군은 8일 긴급히 폐사한 물고기 수거에 들어갔다.
폐사 물고기는 메기, 쏘가리, 가물치 등 10여종에 달하며 430㎏을 수거해 쓰레기매립장에 매립했다.
군 관계자는 “오염원에 대한 정밀조사를 통해 폐사원인을 규명하고 오염자 발견시 고발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고창=남궁경종기자 ngg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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