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지난 5일 관내 농·축협, 산림조합 관계자를 대상으로 ‘가칭‘ 순창장류유통회사 설립을 위한 설명회를 열었다.

군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강인형 군수와 김용복 농협 순창군지부장 및 농·축협의 조합장과 이사·감사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설명회는 농림수산식품부가 추진중인 1시군 1유통회사 설립 공모안과 관련, 군이 향후 추진방향 모색과 협조체제 구축을 위해 마련했다.

강 군수는 이 자리에서 "유통회사는 군민 다수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설립되어야 한다"고 전제한 후 "법인 운영은 순창메주로 시작해 점진적으로 지역 농산물로 대상품목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할 계획"이다고 밝히며 유통회사가 법인으로 설립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순창농협 박정두 조합장은 "행정에서 투자를 하기 때문에 기존의 법인설립 운영과 달리 안정적일 것으로 생각한다"며 "메주뿐 아니라 1차산업도 같이 추진해 나갈 수 있는 플랜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검증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권재철(군의원) 순정축협 이사가 "순창메주를 생산하는 시설이 갖춰졌을 때 새로운 법인의 운영주체는 물론 유지 및 시설관리를 누가 할 것인지 등에 대한 다각적인 검토와 검증이 필요하다"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강 군수는 "법인 운영시 농산물 취급품목과 함께 안정성 및 수익성 등에 대한 타당성 용역절차를 꼼꼼히 거쳐 기술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순창=우기홍기자 w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