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동료들과 울릉도 여행에 나선 김 국장은 등산을 마치고 오후 6시 50분께 하산길에 갑자기 심장에 문제가 생겨 울릉도의료원으로 옮긴 지 1시간 20분 만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국장은 이날 행정계장으로 근무하던 시절 동료와 2박3일 일정으로 여행을 떠났었다.
김 국장은 최근까지 익산 배산의 활터 송백정에서 이른 아침마다 활을 쏘며 건강을 다져와 누구보다 건강한 모습을 보여왔던 터라 더욱더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김 국장(59·지방부이사관)은 내년 6월 말이 정년으로 올 해 말 공로연수를 떠날 예정이었다. 김 국장은 남성고를 나와 한국방송대 경영학과와 행정학과에서 수학했다.
김 국장은 지난 1968년 이리동산초등학교 근무를 시작으로 84년 사무관에, 99년 서기관에 올랐고 올 초에는 행정직의 ‘꽃’인 부이사관으로 승진했다. 주요 포상경력으로 82년과 93년 두 차례 우수공무원에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익산 모현초등학교 교사인 부인 강순이씨(56)와 지난달 결혼을 한 딸을 비롯한 2남1녀가 있다.
발인은 내일(10일) 오전 9시30분 전주 송천동 대송장례식장이며, 오전 10시 도교육청 앞에서 노제가 있을 예정이다. 장지는 군산 봉황공원묘지.
소인섭기자 is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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